프랑스 와인인 도멘 E. Guigal (이 기갈) 의 La Doriane Condrieu (라 도리안 콩드리유) 화이트 와인 후기입니다.
도멘 : E. Guigal (이 기갈)
종류 : 화이트 (화이트)
년도 : 2013
마을 : Condrieu (콩드리유)
지역 : Rhone(론)
국가 : France
품종 : 100% Viognier
파커점수 : 95/100
가격 : 75 유로
재구입의사 : 있음
E. Guigal 도멘은 Chateau d'Ampui 와인에서도 설명드렸듯이 프랑스 중남부 Rhone 지역에서 가장 큰 네고시앙중 한 도멘입니다. 네고시앙 와인의 특성상 라벨의 어느 와인을 마셔도 실패하는 법이 없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화이트보다는 레드를 더 선호해서 저가의 테이블 와인부터 장시간 숙성을 거쳐야 하는 고가의 레드와인을 사놓습니다. 보통 화이트는 즐겨 마시지를 않기에 굳이 보관을 하려 사지는 않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중요한 날을 위해 괜찮은 화이트 와인은 한두병 정도는 사 놓습니다.
보통 화이트 하면 부르고뉴 지역의 Montrachet (몽라셰) 지역의 화이트 와인을 최고로 쳐줍니다. 바로 옆 동네인 Meursault 지역 역시 화이트 와인만 나오는 좋은 동네이기도 하죠.
Condrieu(콩드리유) 는, 부르고뉴(Bourgogne) 에 몽라셰가 있다면 론(Rhone) 지역에는 Condrieu(콩드리유) 가 있다. 로 설명되는 론 지역에서 좋은 화이트 생산지입니다.
특히 Viognier(비오니에) 포도 품종은 고급화이트에 어울리는 품종으로 고가의 화이트 와인 가격대를 형성시키는 품종이기도 합니다.
오래 보관을 해온 마지막 병을 올겨울에 친구네 저녁 식사에 초대 받았을때 들고가 같이 마신 와인입니다. 비오니에 특유의 호박색을 띕니다. 보통 비오니에는 오래 숙성하기 어려운 품종에 하나인데, 적당히 익은 La doriane Condrieu 는 연한 꽃향기와 복숭아 같은 연하지만 당도 있는 과일향이 납니다.
제가 느끼기에 좋은 와인이란 마실때 목을 타고 내려가면서 막히는 부분이 없는 게 좋은 와인이라 생각합니다. La doriane Condrieu 는 산도도 살아 있고 당도도 살아 있고 텍스쳐 또한 살아 있습니다.
한가지 픔종에서 여러맛을 느끼기란 쉽지 않은데, 그만큼 풍부란 맛을 느끼게 해주는 와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바로 전 회사에 다닐때 직원의 남편이 프랑스 대기업 간부여서 본인 회사 단체로 주문할때 곁가지로 넣어서 주문하게 해줬는데, 이제 그럴 수 없는 게 아쉽네요.
이상 E. Guigal (이 기갈) - La Doriane Condrieu (라 도리안 꽁드리유) - France(프랑스) 화이트 와인 후기를 마치고 다음엔 다른 와인 후기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