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외노자가 전하는 파리 정보,Netflix(넷플릭스) 미국 드라마 에밀리 인 파리(Emily in Paris) 에서 에밀리에게 추천하고 픈 진짜 파리지앙과 파리지엔느의 삶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Netflix(넷플릭스) 미국 드라마 에밀리 인 파리(Emily in Paris) 는 에밀리가 프랑스 및 파리의 아름다운 장소들을 로케이팅 하면서 에밀리의 패션만큼이나 화제를 많이 모으고 있습니다. 네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에밀리 인 파리를 시청하다 보면 우리는 너무나도 깨끗한 프랑스 파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깨끗한 거리, 교통체증 하나 없는 거리, 그리고 파리시민 및 파리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통근으로 타고 다니는 지하철도 볼 수 없습니다.
물론 드라마라 특히 섹스엔더시티를 만든 제작자들이 만든 드라마가 그런지 파리의 블링블링한 모습만 드라마에 담고 있지만, 특히나 그녀가 일하는 분야인 럭셔리 브랜드 마케팅이라 그녀의 전혀 파리지엔느 스럽지 않은 옷 코디 만큼 파리의 일상적이지 않은 특수한 경우의 모습만을 담고 있는데요.
파리에서 직장을 다니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담는 드라마의 모습이라면 진정한 파리의 모습을 몇번쯤은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에밀리 인 파리가 그녀의 드라마 시청자들에게 파리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할 모습들입니다.
파리 지하철!!
뉴욕 지하철이 그러하 듯 파리 지하철도 진정한 파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툭하면 지하철 파업을 하고, 선로에는 생쥐들이 돌아다니고, 코너마다 풍기는 소변냄새들, 한달에 한번 나비고(Navigo)를 충전하려 월초면 길게 수십미터 서 있는 파리시민들의 모습들은 Netflix(넷플릭스) 미국 드라마 에밀리 인 파리(Emily in Paris)에서는 한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파리지엔느 분들이 평상시에는 거의 신고 다니지 않는 하이힐을 신고 지하철을 타기는 어려워서 일까요? 에밀리는 드라마에서 언제나 택시를 타고 다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그녀의 얼마 안되는 월급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화려한 명품 옷들과 명품 가방들은 파리 지하철을 타는 순간 수많은 집시들과 소매치기의 대상이 될 수도 있어서 지하철이나 버스를 안 타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케밥을 먹는 에밀리!!
프랑스 파리 및 유럽에서는 터키 및 그리스에서 이주를 해온 이민자들에 의해 터키 및 그리스의 국민 음식이기도 한 케밥을 파는 레스토랑을 지하철 및 골목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에밀리는 지하철을 타지 않기에 케밥도 안 먹는 것 일까요?
언제나 고급 레스토랑 및 세련된 레스토랑만 가는 에밀리는 아마도 서민음식이기도 한 케밥을 좋아하지 않는 거 같습니다. 언제나 샴페인을 마시고, 미슐랑의 기대를 받는 가브리엘의 레스토랑에 가서 고급 오트 가스트로노미만 먹는 모습은 직장을 다니는 모습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에밀리가 다음 시즌에서는 맨디와 함께 길거리에서 케밥을 먹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파리의 공중화장실
에밀리는 평범한 미국 여자로 나오지만, 인스타 팔로워가 수십만에 달할 정도로 인플로언서입니다. 프랑스는 아니 유럽은 대부분의 공공건물이나 건물에서 화장실을 개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프랑스의 고유 문화중에 하나가 바로 어른 아이 할 거 없이 급하면 노상방뇨를 하는 것입니다.
에밀리는 물론 고급레스토랑과 택시만 타고 다니니 길거리에서 노상방뇨를 할 필요가 없을 텐데요. 한번쯤은 파리의 길거리에서도 어렵게 볼 수 있는 공중화장실에 가서 냄새가 나는 공간에서 코를 막고 볼일을 보는, 그리고 휴지도 없어서, 물도 안나와서 볼일을 다 보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파리의 대형 마트
그동안 방영된 3시즌의 동안, 우리는 에밀리(Emily)가 어떤 대기를 하는 모습도 본적이 없고, 심지어 센스 앤 더 시티에서 그리 흔하게 보던 일요일 아침 브런치 모습도 본적이 없습니다. 1시즌때 집앞 빵집에서 빵을 몇번 사 먹을 것을 제외하고는 레스토랑이 아닌 슈퍼마켓이나 식료품점에 들려서 직접 저녁을 해 먹는 반찬거리를 사는 모습을 본적이 없는 거 같습니다.
프랑스인들은 언제나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날 그날 해먹을 반찬거리 및 식사거리를 사다가 음식을 해 먹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물론 파리에도 대형마트가 존재하지만 대부분 시외곽에 위치하기에 한국처럼 차를 끌고 저녁 늦게 장을 보러 가는 게 수월한 편은 아닙니다.
프랑스 인들의 가장 중요한 문화중에 하나가 바로 식문화인데, 에밀리 인 파리에서는 고급 레스토랑 이나 파티에 가서 샴페인을 마시는 모습만이 보이고, 직접 해 먹는 모습은 한번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밤의 RUE DE LAPPE(라프 길)
에밀리는 한번이라도 취하지 않는 것일까요? 그렇게 수 많은 파티와 고급 만찬에 가지만, 한번도 취하는 모습을 본적이 없는 거 같습니다. 술에 취해 비틀거리거나 한번쯤은 길거리에 취해 잠든 모습도 본 적이 없습니다. 언제나 고급 드레스를 입고 유명한 사람들과 샴페인 한잔을 손에 들고 있는 모습만을 보여줄 뿐입니다.
파리지앙과 파리지엔느의 진정한 삶은 파리의 유명한 길거리은 RUE DE LAPPE(라프) 길의 수많은 Bar 들과 펍에 가서 값싼 술을 마시며 밤새 술을 마시고 놀면서 아침 해가 뜰때 쯤 수많은 사람들이 토를 하고 있고, 취해서 길거리에 잠든 모습도 보여주면 어떨까 합니다.
스탈린그라드(Stalingrad) 와 Crack 언덕
인종차별을 혐오하는 프랑스 국민들일지라도 속으로 들여다 보면 그런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파리에서도 치안이 안 좋은 파리 18구 19구 20구는 파리에 사는 프랑스인들도 거주하기 꺼려하고 가기 싫어하는 장소중에 한 곳입니다.
물론 미국에서 파견근무를 하러 온 에밀리가 에밀리 인 파리(Emily in Paris) 드라마에서 굳이 이런 장소를 보여줄 필요는 없지만, 한번쯤은 스탈린그라드, 크랙의 언덕, 에올레 정원등 파리에서 그닥 좋지 않고, 노숙자 및 불법이민자들의 정착촌이 가득한 이런 곳에 가서 미국의 참모습을 보여주듯이 파리의 참모습도 한번쯤 보여 준다면, 파리가 에밀리 인 파리(Emily in Paris) 에서 비쳐지는 것 마냥 언제나 아름답고 블링블링한 모습은 아니란 것도 알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바르베스(Barbès)
파리의 북쪽에 가면 Barbes(바르베스)라는 2호선역이 나옵니다. 이곳에 가면 파리의 가장 높은 지대에 있는 몽마르트로 가는 길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곳은 또한 아프리카계 이민자들이 사는 곳으로도 유명하며, 여러 값싼 제품들을 판매하는 부티크들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TATI라 불리는 이런 부티크는 에밀리가 입는 옷 스타일과 정반대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데요. 가방, 옷, 신발 등 수천아니 수만 유로에 달하는 하나의 에밀리의 소품들은 TATI에 가면 단돈 몇 유로에 살 수 있는 악세사리 및 옷등을 파는 부티크입니다.
에밀리가 이런 곳에 가서 쇼핑을 할 일은 없겠지만, 에밀리의 친구인 특별한 직업이 없는 멘디도 마찬가지인데요. 아무리 럭셔리 브랜드의 마케팅을 하는 직업을 갖은 에밀리라지만 본인의 월급에 수배에 달하는 것들을 그녀의 월급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고, 한번쯤은 이런 곳에 와서 싼 가격에 쇼핑을 하면서 열광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 역시 어떨까 합니다.
또한 프랑스의 여름 겨울 정기세일에 백화점 오픈 개장시간에 스니커즈 차림으로 달려가는 모습도 보고 싶습니다.
파리 근교에서 가장 큰 워터파크 아쿠아불바 (Aquaboulevard)
날씨가 좋은 어느날 에밀리는 파리의 유명한 호텔이자 수영장이 있는 몰리토 수영장에서 여유롭게 선탠과 칵테일 그리고 샴페인을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리 시민이라면 한번쯤은 최악의 명성을 가지고 있지만 모든 파리와 파리 근교에 사는 시민들이 한번쯤은 찾는 파리 근교에서 가장 큰 워터파크인 아쿠아볼바드( Aquaboulevard)에 가서 수영을 하는 모습을 보는 모습도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샤틀레 레알 (Châtelet les Halles) 지하철 역
파리에서 최악의 기차역이라 하면 많은 관광객들에게는 바로 Gare du Nord(파리 북역)이라고 할 것입니다. 물론 파리 북역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역이며, 유럽에서 가장 큰 기차역이라 그 복잡함과 사람들은 파리에 오래 산 사람들도 어쩔 수 없이 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선호하는 기차역은 아닙니다.
그럼 파리에서 가장 복잡한 지하철 역은 어디일까요? 바로 파리의 가장 중심지에 위치한 파리 샤틀레 레알(Chatelet les halles)역일겁니다. 제가 과거에 갔다온 미술관 Bourse de Commerce 미술관 및 파리 레고샵을 소개하면서 한번 소개시켜 드린 적이 있는데요.
[파리 전시] 파리에서 무조건 방문 해야 하는 미술관 Bourse de Commerce - Pinault Collection(피노 컬렉션) 전편 (tistory.com)
[파리 쇼핑] 파리 레알 샤틀레 (Les Halles - Chatelet) 레고샵(Lego Shop) 방문 및 구매기 (tistory.com)
파리시에서 가장 복잡한 파리 샤틀레 레알(Chatelet les halles)역을 멋들어지고 블링블링 한 옷과 하이힐을 신고 출퇴근을 하면 어떨까 합니다. 수많은 출퇴근 인파속에서 수많은 지하철이 관통하는 파리에서 가장 복잡한 지하철 역을 어떻게 보여줄지가 궁금합니다.
그럼 파리 외노자가 전하는 Netflix(넷플릭스) 미국 드라마 에밀리 인 파리(Emily in Paris) 에서 에밀리에게 추천하고 픈 진짜 파리지앙과 파리지엔느의 삶에 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프랑스에서 > 정보-소식 듣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리 정보] 파리에서 멋지게 인스타그램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유니크한 파리 장소 10군데!! 2탄 (15) | 2023.07.30 |
---|---|
[파리 정보] 파리에서 멋지게 인스타그램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유니크한 파리 장소 10군데!! (23) | 2023.07.27 |
[프랑스 소식] 2023 Tour de France(투르 드 프랑스) Jonas Vingegaard(요나스 빙게가드) 우승 - 투르 드 프랑스 2연패 (19) | 2023.07.24 |
[프랑스 소식] 2023 Tour de France(투르 드 프랑스) 중간 결과 - 스테이지 17 (17) | 2023.07.20 |
[프랑스 소식] 에르메스(Hermes) 버킨(Birkin)백의 영감이 되었던 제인 버킨(Jane Birkin) 향년 78세로 별세(사망) (12) | 2023.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