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편을 마지막으로 2016년 여름 바캉스 후기는 끝을 맺을꺼 같습니다, 남프랑스 2주 후기 마지막편 - 남부 해변 총정리 1/2편입니다.
여행 후기, 이거 정말 쓰기 쉽지 않은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여행 후기를 쓰면서 느끼는 거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한편 쓰는데 정말 몇일 걸리는 거 같습니다.
하루는 사진 정리, 하루는 정보 찾기, 하루는 글 쓰기, 하루는 글이랑 사진 매치업,
시간의 순서로 쓸지, 작은 소주제로 쓸지도 고민해야 하고, 어떻게 이쁘게 얘기를 해야 있어 보일까 고민도 하고 말입니다. 제 후기는 51.6프로가 구라
그래도 혹시나 혹시나 혹시나 제후기를 읽으시고, 여행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정보가 되길 바라며, 마지막편을 써보려고 합니다.
이번 편을 처음 읽으시는 분들을 위해 살짝 설명을 드리면, 전 지난 2016년 8월에 2주동안(근 18-19일) 프랑스 남부에 2주 조금 넘게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프랑스에 10년 넘게 살면서 한달 동안 바캉스를 간 적도 처음이고, 정말 아무 생각 안하고 나름 여유롭게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많은 분들과 마찬가지로, 저 또한 남부프랑스 지중해로 3박4일 일정으로 콧구멍에 바람만 살짝 넣는 게 아닌, 2주 이상 여름휴가를 다녀오는 것이 제 위시리스트 중 하나였습니다.
이번 여름바캉스가 좋았어서, 다음에는 좀 더 멀리(장화 뒷굼치 남부 이태리나 북부 스페인) 떠나 볼까 하였기도 합니다.
이번 마지막 편에서는 전부터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제가 2주 동안 갔던 해변을 중심으로 각 해변의 비교, 장, 단점 분석 및 뭘하고 놀았는 지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지난 후기는 요 밑 링크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1편.. 남프랑스(Cote d'azur) 2주 바캉스 후기 - Prologue
https://parismonsieuroh.tistory.com/24
2편.. 남프랑스 (Cote d'azur) 2주 바캉스 후기 2편- 아비뇽(Avignon) 과 인생 밀크쉐이크
https://parismonsieuroh.tistory.com/25
2주 휴가 - 남부 프랑스 지중해 (Cote d'azur) 후기 3편 - 숙소
https://parismonsieuroh.tistory.com/50
2주 휴가 - 남부 프랑스 지중해 (Cote d'azur) 후기 4편 - 2주 일상
https://parismonsieuroh.tistory.com/51
2주 휴가 - 남부 프랑스 지중해 (Cote d'azur) 후기 5편 - 앙티브 (Antibes)
https://parismonsieuroh.tistory.com/52
2주 휴가 - 남부 프랑스 지중해 (Cote d'azur) 후기 6편 - 니스와 깐느 그리고 에피소드
https://parismonsieuroh.tistory.com/56
2주 휴가 - 남프랑스 지중해 코트 다주 (Cote d'Azur) 후기 7편 - 에즈 빌라주(Eze Village)
https://parismonsieuroh.tistory.com/59
2주 휴가 - 남프랑스 지중해 코트 다주 (Cote d'Azur) 후기 8편 - 향수의 도시 그라스 (Grasse) 편
https://parismonsieuroh.tistory.com/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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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기는 6년전인 2018년에 쓰여진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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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비치(Beach), 플라주(Plage), 여름바다, 선텐, 모히토, 태양, 토플리스
생각만해도 좋습니다.
깐느는 깐느 국제영화제로 모나코는 F1대회로 전세계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영화제와 F1대회는 1주일 간격으로 열리며, 이때의 깐느는 프랑스 어느 도시보다 럭셔리 해집니다.
실제로도 깐느의 도시 물가는 파리 못지 않습니다. 니스와는 다르게 명품 매장이 즐비하고, 럭셔리 차들도 많기도 합니다.
니스는 뭐랄까 조금 대중적인 프랑스 남부의 휴양지라면, 깐느는 대중적이면서도 럭셔리 한 남부의 휴양지인거죠.
여름에 니스에 가보면 전세계에서 온 휴양객들이 많지만, 깐느는 조금 더 서양인들이 더 많습니다.
아무래도 먼 타국에서 온 여행객들은 니스와 깐느 중에 하나만 선택하라면 많은 분들이 니스를 선택하는 영향이 크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두 도시 모두 가족 단위로 2박3일 3박4일 정도의 기간이 아닌, 오랜기간 여유롭게 휴양을 하기 위한 도시를 찾으시는 거라면 니스와 마찬가지로 깐느도 그 경우는 좀 아니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아무리 바가지 요금 없는 프랑스 휴가철이라지만, 이 시기에는 물가도 비싸지고, 호텔값도 비싸집니다.
이 곳은 밤이 되면 나이트 클럽이나 분위기가 달라지기에, 젊은 남녀들도 많고 친구들끼리 놀러 온 사이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돈 많은 분들이 많이 옵니다.
니스보다 많은 럭셔리 호텔들 덕분에, 수많은 전세계 부자들이 많이 놀러 옵니다.
아랍 어디 나라에서 오신 패밀리를 봤는데 아랍 번호판을 단 람부르기니, 벤틀리, G바겐, 롤스로이스 등등 최신형 자동차들은 다 본 거 같습니다..
니스와 깐느는 딱히 감흥이 없는 지라 후기 쓸 내용도 없습니다.
하지만 짧은 일정(3일 내지 4일)의 기간동안 코트 다주의 많은 해변 도시 들 중 한곳을 선택해야 한다면, 아마도 니스나 깐느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유는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값비싼 남부 휴양지지만, 값비싼 것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가격대의 레스토랑도 많고, 큰 도시들이다 보니 쇼핑할 곳도 많습니다.
그리고 전세계에서 온 사람 구경만 하더라도 재미있구요.
니스나 깐느를 기점으로 잡고 근교 여행을 해도 되고, 니스나 깐느에서만 시간을 보내셔도 됩니다.
시간을 더 길게 잡으실 수 있으시면, 다른 곳에 기점을 잡으시고, 깐느와 니스는 살짝살짝만 다녀가셔도 될 법 합니다.
앙티브 (ANTIBES) 시내
수 질 : ★★★★★
앙티브는 제 후기에도 있지만, 이번 여행에 가서 가장 인상에 남고 반한 남프랑스 도시입니다.
깐느와 니스와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지만 그래서 더 한적하면서도 프랑스 남부 특유의 도시를 느낄 수 있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카레 요새와 성곽이 늘어선 곳에 있는 해변은 칸느와 니스보다는 바닷물이 깨끗하고, 전세계에서 오는 관광객들보다는 프랑스 사람들과 유럽 사람들이 찾아 조금 더 여유로운 휴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우선 니스나 깐느보다 작으니 느끼는 분위기가 많이 틀립니다.
가족들이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특히 앙티브 성벽과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바다수영은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킵니다..
또한 니스에서 부터 이어지는 짱똘해변이, 앙티브 시 바로 외곽해변부터는 모래사장으로 비뀝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성벽을 배경으로 피카소 미술관을 배경으로 해수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바다위의 성벽을 배경으로 도시가 있으니 풍경이 좋아요.
크로아티아의 듀브로브닉 같은 느낌의 도시이기도 하죠.
앙티브 (ANTIBES) 시외
수 질 : ★★★★★
다른수질 : ★★☆☆☆
가족지향 : ★★★☆☆
해 변 : 쬐끄만짱똘
이곳이 숙소앞 100미터 해변과 마찬가지로 제 가족이 가장 많은 해수욕을 한 곳입니다.
우연히 차를 몰고 니스에서 숙소로 돌아오다가 발견한 곳인데, 앙티브와 니스 사이에 기차길을 사이에 두고 해변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지리적 위치때문에 우선 8월 극성수기에도 사람이 없어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10-20미터 마다 자리를 잡아 놓기 때문에 정말 한적하게 여유롭게 해수욕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단점은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차로 밖에 이동이 안되며, 음식점이나 상점들이 카반 형식으로 있어서 많은 선태권이 없습니다.
그래도 저희는 갈때마다 요기거리를 사 먹었는데, 샌드위치나 햄버거가 5-6유로 선으로 바가지 가격은 아니었습니다.
프랑스는 초특급 성수기에 초특급 휴양지라도 바가지 요금이 잘 없습니다.
8월 남부 프랑스에서.. 이렇게 사람이 없을 수 있습니다..
왼쪽으론 니스가 보이고요..
이 사진도 역시 앞에 보이는 니스를 찍은 겁니다.
절대 왼쪽엔 프랑스 처자의 비키니를 찍은 거 아닙니다. 제 스타일 아닙니다.
작은 돌맹이다 보니.. 니스의 짱돌보다는 발이 안 뜨겁고..안 아픈데, 그래도 쓰레빠는 상시 착용해야 합니다..
가끔 니스에서 넘어온 큰 짱돌도 있고요.
맥반석 찜질도 합니다..
등짝 태워가면서 놀아주기도 하구요.
셀카도 찍어야지요..
엄마랑 바통 터치도 하고요..
특별한 이벤트를 하기도 했는데요..
즈그 첫째 아들내미님은 8월이 생일이라, 영영 친구들과 생일 파티를 할 수 없으니, 일찌감치 100일때부터 컨셉을 잡고 사진을 찍어 주기로 했습니다..
이번엔 바닷가에도 왔으니, 바다의 왕자 어린이 컨셉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륀지 주스 드시는 컨셉이네요..
주앙레팡 편은 2부에서 마무리 짖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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