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프랑스 휴양도시 중 하나인 앙티브(Antibes)에는 수차례 다녀갔지만, 제대로 식사를 한 적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남부 음식은 아무래도 해변가이다 보니 해산물이 주를 이루는 데요. 프랑스는 Fruits de mer(바다의 과일)이라 해서 밑의 사진 처럼 해산물인 게, 홍합, 굴, 새우, 가재 등등을 물에 살짝 익혀서 먹는 것이 프랑스 해산물 요리의 대표적인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해산물을 베이스로 하여, 생선을 굽는 요리나 해산물과 고기를 베이스로 하는 요리들은 다양하게 존재하죠. 부모님과 같이 온 기회를 삼아, Antibes에 왔다 갔다 하면서 가고 싶었던 해산물 요리집에 가보기로 합니다. 레스토랑 이름은 Don Juan(돈 주앙) 스페인의 유명한 카사노바의 이름을 딴 레스토랑인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