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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식] 2025년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핸드폰 전면 금지!!

파리 외노자 2025. 2. 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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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외노자가 전하는 프랑스 소식, 2025년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핸드폰 전면 금지에 관한 소식입니다.

 

프랑스 교육 및 취업 이야기 시리즈 6탄 오늘의 주제는 "2025년부터 프랑스 초등 중학교 핸드폰 전면 금지!!" 입니다.

2025년 대비하여, 프랑스 정부가 큰 결심을 했습니다.

바로 스마트 폰 및 미디어 노출에 중독된 아이들을 위해 "초등 중학교"에서 핸드폰 없는 학교를 만들기에 나선 것이죠.

"디지털 쉼표" 라는 이 정책은 사실 2018년부터 교육부에서 시작된 정책이었습니다.

2018년에 실핼된 법안은 사실 법안이라기 보다는 권고안으로 학교내에서 핸드폰 사용이 금지되어, 핸드폰을 소지할 수 있고, 수업중에만 전원을 꺼서 가방에 넣어 보관을 해야 했었죠.

물론 아이들은 수업중에 몰래 몰래 꺼내서 핸드폰을 사용했습니다.

 

 

결국 지난 2024년 9월 전국의 200여개의 중학교에서 새로운 법령으로 시범학교를 정해서 학교마다 다르게 3가지 실험을 하고 있는데요.

 

첫번째는 각 학급에 핸드폰 전체 보관함 제공,

두번째는 각자 핸드폰 보관함 제공,

세번째는 적발시 핸드폰 압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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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3가지 방법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증명이 될 방법으로 2025년부터 프랑스 전국의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서 핸드폰과 아이들이 수업시간 뿐만 아니라 쉬는 시간에도 분리되는 생활을 할 것이라고 교육부가 발표한 것이죠.

 

 

물론 프랑스의 대부분 학교에서는 교장의 자체 권한으로 2018년 이전부터 스마트폰 교내 사용을 금지해왔는데요. 2018년부터 관련 법안을 제정하고 실행하였지만, 잘 지켜지지 않았고, 더이상은 아이들의 미디어 노출 및 스마트폰 중독을 학교에서 방치할 수 없기에, 더욱 강력한 방법을 동원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럼 다른 나라의 교육부에서는 어떻게 정책을 펼치고 있었을까요? 2021년에 작성된 한국의 한 매체의 기사에 따르면,

이미 2021년과 현재의 2024년은 더 많은 스마트폰 중독 아이들이 생겨났으리라 생각이 되어 집니다.

 

 

하지만 이건 비단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어른들의 문제인 것도 명확한데요.

제가 프랑스에 오고 파리에 살면서 대략 2015년경만 하더라도 프랑스 파리의 지하철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책을 보던 경우가 허다했는데, 이제는 출되근 지하철에서 보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것이 자명한 현실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들도 느끼실 테지만, 대략적으로 10여년전만 하더라도, 사람들은 스마트폰보다는 친한 사람들과 가족들과 대화를 하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는 연인들이 만나도, 가족들이 만나도, 식사를 하더라도, 여행을 가더라도 스마트폰을 붙잡고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인터넷의 발전, 기술의 발전, 특히 스마트폰의 발전은 많은 편리성을 제공하고, 새로운 직업 및 새로운 형태의 삶을 살게 해주었지만, 이러한 SNS의 발전은 물리적 한계속에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주었지만, 대략 10여년전부터 상황이 급격하게 달라지시 시작했죠.

 

 

이에 프랑스 정부는 2018년 부터 시행한 학교내 스마트폰 금지 법률을 더 강화하기에 이르렀는데요.

지난 4월 프랑스의 미디어 기기 사용 전문가 위원회는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엠마누엘 마크롱 대통령과 회의를 하면서, 성인 이전의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스크린 노출이 어떻게 그들의 몸에 미치는 지, 뇌와 정신 건강, 신체건강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서를 제출하였습니다.

 

그들의 조사 결과는 놀라웠는데요. 대부분의 청소년(13세 이상)인 90퍼센트가 스마트폰을 쇼유하고 있었으며, 특히나 초등학생들도 35프로에 달했다고 합니다. 또한 스마트폰 및 TV 및 스크린에 노출되는 시간은 평균적으로 10년전인 2010년대보다도 많은 증가율을 보였는데요.

1세에서 6세는 평균 2시간, 7세에서 12세는 평균 3시간 30분, 13세에서 19세는 평균 5시간 10분에 달하는 시간을 스마트폰 및 미디어에 노출이 되는 것으로 보고를 했습니다.

 

 

프랑스 정부 및 교육부는 어린 학생들을 이런 미디어 중독과 노출에 보호하려 더욱 강화된 정책을 내놓았고, 전국민적 동참을 이끌어내려 노력을 하려 하고 있습니다. CNN에 나온 프랑스 교육부의 합업 성취 담당인 Alexadre Portier(알렉산드르 포르티에)는 인터뷰에서 모든 가정 및 학교에서 어린이 및 청소년의 스크린 노출을 자제해주고 동참해 줄 것을 주장하였죠.

 

 

사실 이 2018년 정책이 잘 지켜지지 못한 것도 프랑스 특유의 자유와 규제의 사이에서 간극을 해결하기 위함이었는데.

이제는 프랑스 정부 및 교육부에서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생각을 한 것입니다.

 

 

Alexadre Portier(알렉산드르 포르티에)는 CNN 과의 인터뷰에서

 

"핸드폰의 사용은 아이들에게 스스로 문제 해결을 찾게 해주는 능력을 뺏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계산을 하거나, 쉽게 정보를 찾는 능력은, 편리성을 떠나 아이들에게 자립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뺏고 있으며, 집중력, 이해력, 언어능력, 독해능력, 사고능력을 현저히 떨어트리고 있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과거에도 존재한 집단 따돌림이 물리적으로 이루어졌따면, 이제는 집단 따돌림이 스마트폰의 챗팅과 AI 합성 같은 쉽게 온라인으로 확대되는 현상으로 번져서, 아이들이 더욱더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하게 만든다"

 

라고 단순 학업 문제 만이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일어나는 아이들의 소통 문제도 언급했습니다.

 

결국 이런 문제는 인간과의 직접 소통이라는 아날로그 주제속에서 디지탈의 발전의 긍정적인 변화를 제외하고라도 부정적인 면이 현재의 프랑스 아이들 및 청소년에게 끼치는 해악이 더 심각하다라고 판단을 한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런 운동이 가장 먼저 시작이 되야 할 곳은, 당연히 아이들이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학교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본 것이죠.

 

이에 프랑스 정부는 지난 1월부터 여러 전문가들인 정신의학자, 교육학자, 신경학자, 디지털 교육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10인의 '스크린(미디어) 사용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하여, 엠마누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직접 연구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보고하는 연구회의를 창설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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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크린 사용 전문가 위원회는 연구 조사에서 여러가지 주장을 했는데요.

특히나 만 3세 이하의 아이들에게는 미디어 노출 금지, 청소년 및 아이들에게는 11세-12세 까지는 일반 깡통 전화기 사용 권장, 성인 이전에는 SNS 접속 비권장 등등이 있었습니다.

 

 

프랑스 종부 및 교육부의 이러한 2025년 프랑스의 전국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실시하고자 하는 핸드폰 금지는 수업 시간뿐 아니라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에도 적용될 예정이며, 아이들이 예능 수업을 받는 공공기관(음악, 미술, 체육기관)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예외사항도 있었는데요.

 

법이 규정하는 예외 사항은

 

장애가 있거나 건강 상태로 인해 활동에 제약이 있는 학생들은 의료 기기와 통신 장치를 의한 사용 허가

(예: 당뇨병을 관리하는 아동이 혈당 수치를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기기)

 

조건부 금지와 관련하여, 법은 특정 상황, 특히 교육적 목적으로의 사용이나, 규칙에 명시된 장소에서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규정을 둘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두 아이들을 양육하는 아버지로서, 저도 스마트폰에 중독이 되어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최대한으로 개인 핸드폰을 늦게 사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참 모순된 이야기이긴 하죠. 저는 핸드폰으로 많은 일을 하니까요.

 

실제로 프랑스인들이 아이들에게 처음으로 핸드폰 및 스마트폰을 가주는 나이는 상당히 늦다고 보여집니다.

통계는 처음 핸드폰을 가지는 이는 약 10세, 스마트폰은 만 12세면 대략 90퍼센트의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가지게 되는데,

이는 프랑스의 등교방식에서부터 기인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마지막 학년인 5학년 만 9세 - 10세부터 혼자 등하교를 할 수 있기에, 부모들이 사주게 되는 경우가 있고,

중학교부터는 혼자서 등하교를 하기에 부모가 핸드폰을 사주고 있는 것이죠.

 

단, 제 주변을 보면 처음 핸드폰을 가지게 되는 건 확실히 중학교 3학년(만 13세)부터가 대부분인거 같습니다.

 

 

사실 프랑스는 과장 조금 보태서 병적으로 아날로그에 집착하는 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스마트폰이 보급이 잘 되었고, 거의 모든 이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모든 이들이 새로운 것에 집착을 하는 문화도 아니고, 아직도 출판이나 아날로그 같은 시장이 크게 존제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세대들인 아이들의 미디어 노출 및 SNS, 스마트폰에 대한 노출은

아날로그를 경험해보지 않은 세대들에게 아날로그를 경험하게 하려면 억지로라도 노출을 시켜야 한다라는 역설적 운동 및 행동이 작용을 하게 되는 아이러니도 있습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둘다 경험하였고, 경험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확실히 손으로 무엇을 직접 하고 많은 시간을 들여 어떤 지식과 경험을 쌓는 다라는 것은, 깊은 정보를 이미 알고 있는 바탕에서 쉽게 짧은 요약본 정보를 얻는 것과, 짧은 요약본 정보만 얻는 배경과는 다른 지식의 습득 양상을 경험하는 것이겠죠.

 

사실 이런 결정의 배경도 프랑스의 학업 과정속에서는, 미술과 음악이 학교의 교과과정에 포함이 안되어 있기도 합니다.

미술과 음악을 배울려면 학교의 방과후 수업에 신청을 하거나(이런 교과과정도 없는 학교가 태반입니다), 사설 교육기관에 따로 가서 배워야 합니다.

 

 

암튼 이러한 프랑스 정부의 결정은 2025년 새로운 교육 방향을 모색하는 방법이 될 거 같습니다.

스마트폰에 이미 중독된 어른들이 행하는 어쩌면 역설적인 행동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우리 아이들이라도 그러한 중독을 사전 예방을 하려는 모습, 단순히 가족 및 학교에서 권장하는 모습이 아니라, 법적으로 제한을 가해 강제성을 주는 모습, 자유의 나라 프랑스에서 자유를 업악하는 역설적인 모습이지만,

 

결국 이러한 결정은 개인적으로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프랑스 외노자가 전하는 프랑스 소식, 2025년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핸드폰 전면 금지에 관한 소식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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