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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말고/미국 여행하기

[뉴욕 여행] New York 을 그리워 하며..

파리 외노자 2022. 3. 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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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아침 거의 매일 지하철에서 만나는 동료와 모닝 코피를 마시면서 얘기하다가, 동료 가족외 두가족, 총 3 가족이 크리스마스 방학 때 뉴욕에 갔다 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뉴욕 엄청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제가 지금 우째저째 프랑스에서 17년째 살고 있지만, 한국에서 학교를 다닐 당시에는 미국으로 유학가서 뉴욕 같은 곳에서 살 거라고 학창 시절부터 막연하게 생각해 왔었습니다.

아침에 스타벅스에 들려서 테이크아웃 커피를 가지고 뉴욕 길거리를 다니며, 주말엔 센트럴파크에서 조깅을 하는 그런 TV에서 보여지는 뉴요커에 대한 동경심이 아니고, 한국에서 졸업하고 미국에서 석사 하고, 뉴욕에서 직장생활을 할 살게될꺼라는 막연한 생각이었습니다.

제대하고 3개월 동안 살면서 현지 대학에 대한 정보도 찾아보곤 했었고, 뉴욕엔 3개월 체류외에도 총 4번 정도 뉴욕만 여행을 더 갔었습니다.

2013년 마지막 방문당시 묵었던 호텔방에서 살짝 보이던 타임스 스퀘어


한국에서 학부 졸업학년때, 많은 이들이 그러듯이 살짝 전공에 대한 열정을 잃기도 했었고, 다른 곁가지를 파볼까 하다가 결국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하던 공부를 계속하자고 마음먹고 취직보다는 유학을 선택하긴 했었습니다.


미국으로 유학가라는 부모님 말씀에, 미국 유학파는 너무 많고, 이제는 그런 학벌적 메리트가 중요하지 않고, 더군다나 1년에 1억씩 깨지는 미국보다는 유럽으로 가서 여러 문화를 더 접해보고 싶다고 하며, 행선지를 프랑스로 정했지만, 뉴욕은 언제나 제가 살아보고 싶고 일해보고 싶은 도시 중에 한 곳입니다.

물론 현실 뉴요커는 아침 일찍 출근해서 밤 늦게 퇴근하는 삶을 살긴 하지만요.
제 친구두명도 월가에서 일했고, 와이프 베프는 멕킨지에서 일했는데, 여행을 1 주일 넘게 가더라도 저녁 먹을 시간이 안 나게 일하더군요.

섹스 앤더시티나 다른 뉴욕 드라마에서 나오는 뉴요커의 삶은 TV에서나 보이는 이미지이죠..
현실적 뉴요커의 삶은 월세에 허덕이며, 일을 너무 많이 합니다. ㅎㅎ

뉴욕의 상징 예로우캡


동료와 얘기하던 중, 감성에 젖어 수년전이지만 페이스북에 올려놨던 사진들 한번 공유해보겠습니다.

마지막 방문이 와이프 전시회를 위해 갔던 2013년에서 2014년으로 넘어가는 겨울이었으니, 상당히 오래되긴 했습니다.

와이프 전시때


사진은 그때 당시 필터가 유행이어서 좀 과하게 보정되었으니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색색깔 뉴욕판 벼룩시장

 

하이라인 파크 와 프랭크 게리

 

q한때 너무나도 좋아했던 건축가 - 프랭크 게리

 

PS1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PS1 전시 보시고 잠시 숨 고르고 있는 와이프

..

QUEENS 에 있는 그래피티

 

첼시 마켓의 인상적인 입구 구조물



와이프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대형 미술관을 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작은 갤러리들 돌아다니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

너무나 좋아하는 건물인 일본 건축가 SANAA 의 NEW MESEUM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입면

 

(얼굴이 안나와) 인생샷이 된 사진



브로드웨이에서 본 뮤지컬

 

생각보다 너무 좋았던 RADIO CITY 공연

 

요정도 주차장만 있으면 삼대가 먹고 살 수 있다는 뉴욕의 주차장

 

파리랑 똑같은 길거리 주차티켓 끊는 기계

 

뉴욕 경찰 폴리스 라인

 

타임스 스퀘어 계단

 

친구에서 연인으로, 연인에서 부부로, 부부에서 부모로

 

브로드웨이에선 스타벅스

 

지하철의 ALICE IN WONDERLAND

 

유니언 스퀘어

 

재즈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성지 같은 BLUE NOTE

 

고등학교 - 대학교 동창인 뉴욕에서 활동하던 콘트라 베이시스트 친구

 

그 친구 공연 모습

 

뉴욕 지하철 - Get Outta Town



정말 좋아하는 MARK ROTHKO

 

Central Park

 

와이프 얼굴만한 어니언링

 

그라운드 제로

 

빨간 립스틱이 어울릴 나이가 되셨던 와이프님

 

뉴욕에서 활동하던 사진 작가 친구가 찍어준 사진



아이가 태어난 후 뉴욕 같은 여행지에 대한 생각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는데,
얼마 전

높은 건물이 잘 없는 프랑스에서 자란 첫째 아이는 최근 뉴욕의 마천루 사진들을 보고 왔는지, 높은 건물들만 보이면 뉴욕 가고 싶다 뉴욕 가고 싶다 노래를 부르네요.

아이 핑계로 다시 한번 뉴욕 여행을 계획해봐야겠습니다.

 
Some folks like to get away
Take a holiday from the neighbourhood
Hop a flight to Miami Beach
Or to Hollywood
But I'm taking a Greyhound
On the Hudson River Line
I'm in a New York state of mind
 
I've seen all the movie stars
In their fancy cars and their limousines
Been high in the Rockies under the evergreens
But I know what I'm needing
And I don't want to waste more time
I'm in a New York state of mind
 
It was so easy living day by day
Out of touch with the rhythm and blues
But now I need a little give and take
The New York Times, The Daily News
 
It comes down to reality
And it's fine with me 'cause I've let it slide
Don't care if it's Chinatown or up on Riverside
I don't have any reasons
I've left them all behind
I'm in a New York state of mind
 
It was so easy living day by day
Out of touch with the rhythm and blues
But now I need a little give and take
The New York Times, The Daily News
 
It comes down to reality
And it's fine with me 'cause I've let it slide
Don't care if it's Chinatown or up on Riverside
I don't have any reasons
I've left them all behind
I'm in a New York state of mind
 
I'm just taking a Greyhound on the Hudson River Line
'Cause I'm in a New York state of mind


- Billy Jo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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