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외노자의 프랑스 소식 이야기, 라파엘 나달(Rafael Nadal) 은퇴? 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프랑스 시간으로 25일 토요일부터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프랑스 롤랑가로스(Roland Garros) 2024 대회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올해는 더군다나 롤랑가로스에서 14차례 우승을 거둔 스페인의 유명 테니스 선수인 라파엘 나달의 은퇴해이기도 해서 더더욱 관심을 모은 해입니다.
하지만 바로 어제 치뤄진 본선 경기에서 라파엘 나달은 세계랭킹 4위인 알렌산드르 즈베레프 선수에게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기록을 보면 경기내내 즈베레프가 라파엘 나달을 앞도하는 모습을 보였을 정도로 세계랭킹 4위로 전성기를 맞은 즈베레프가 쉽게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시는 이 곳에 돌아오지 못할 것 같다"
라파엘 나달이 즈베레프에게 패배하고 전한 소감으로, 흙신으로 불리던 나달이었지만, 즈베레프를 상대로 나달은 단 한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패배했습니다.
롤랑가로스에서 라파엘 나달은 112승을 하는 동안 단 4번의 패배를 기록했는데, 로빈 소더링, 노박 조코비치(2회) 그리고 즈베레프에게 패배한 것이 다일 정도로 라파엘 나달은 프랑스 롤랑가로스 대회에서는 신의 능력을 보여줬었습니다. 더군다나 1라운드에서 탈락을 한 경우는 롤랑가로스 대회에 출전한 이후로 처음 겪는 일이었습니다.
즈베레프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솔직히 말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우선 테니스 그 자체인 나달에게 감사드린다. 그와 마주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정말 큰 영광이다. 나달을 보고 자란 내가 프로로서 라파와 경기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는데, 특히 이 아름다운 코트에서 그와 두 번 플레이할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됐다. 오늘은 나의 순간이 아니라 라파의 순간이다"
경기후 소감발표에서도 승자인 즈베레프는 나달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넘기기까지 했을 정도로 선수 본인, 상대편 선수 그리고 팬들까지 이번 2024 롤랑가로스 대회에서 라파엘 나달의 경기를 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은 같은 마음이었을 겁니다.
이에 나달은 "테니스 경력 내내 이 놀라운 코트에서 우승도 해보고, 강자들과 맞대결을 펼치며 여러가지를 느꼈다. 30대의 후반에도 내가 여기에 있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는데, 여기서 얻은 모든 성공과 여러 번의 우승은 꿈도 꾸지 못했던 일이다"
또한 은퇴를 암시하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롤랑가로스로 돌아오지 못할 확률이 크다" 라고 이번 롤랑가로스 2024를 끝으로 은퇴를 할지도 모른다는 암시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곧장 반전의 인터뷰를 이어갔는데요.
"은퇴가 100%라고 말할 수는 없다. 여기서 경기하는 것도 좋고, 가족과 함께 여행하는 것도 좋다. 게다가 두 달 전보다 몸이 조금 좋아진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그리고 그는 2달뒤의 2024 파리 올림픽 즉 바로 이곳 롤랑가로스 코트에서 펼쳐질 테니스 경기에 출전의지를 불태웠는데요.
라파엘 나달이 비록 2024년 시즌 이후 은퇴를 공식화하기는 했지만,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롤랑가로스 코트에서 다시 한번 경기를 하길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올림픽을 위해 이 코트에 다시 오고 싶다. 그게 나에게는 정말 큰 동기다" 라고 말했습니다.
파리 시내에서 이번 롤랑가로스 대회를 앞두고 프랑스 명품브랜드인 루이뷔통에서 레전드인 라파엘 나달과 이미 은퇴한 로저 페더러의 광고를 대대적으로 광고를 하고 있을 정도로 이번 롤랑가로스 대회에서 라파엘 나달에 쏠린 시선은 어마어마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알렉산더 즈브레프에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라파엘 나달이 본선 1차 라운드에서 탈락하면서 라파엘 나달의 공식적인 롤랑가로스 여정은 어제부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혹시모를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경기에서 라파엘 나달을 볼 수 있을 기대를 하며, 프랑스 외노자의 프랑스 소식 이야기, 라파엘 나달(Rafael Nadal) 은퇴? 에 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