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맛집] 프랑스 리옹(Lyon) 최고의 일식 레스토랑 - 와사비(Wasabi)
파리 외노자의 프랑스 맛집 이야기, 프랑스 리옹(Lyon) 최고의 일식 레스토랑 와사비(Wasabi) 포스팅입니다.
프랑스 리옹(Lyon)은 프랑스 중남부에 위치한 도시로 파리에서 남부 프랑스로 내려갈시에 꼭 거쳐가야 하는 도시입니다. 프랑스에서는 파리, 마르세이유 다음으로 큰 인구를 자랑하며, 경제규모로 치면 파리 다음으로 경제규모가 프랑스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또한 프랑스 리옹(Lyon)은 미식의 도시로도 유명하여,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사인 Paul Bocuse(폴 보퀴즈)요리사를 배출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리옹에는 수많은 맛집이 존재하고 프랑스 음식은 맛있는 곳이 많지만 일식이나 한식은 프랑스 레스토랑에 비하면 그 수가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프랑스에서도 손꼽히게 맛있는 일식 레스토랑 Wasabi(와사비) 를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시켜 드리고자 합니다.
위치는 리옹 남부인 7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https://maps.app.goo.gl/Ve58LWmnH41gKCpRA
사실 리옹에 거주할때부터 알고 지내는 어르신들이 운영하시는 일식 레스토랑이지만, 개인적인 친분위에도 객관적으로 검증이 된 곳입니다. 리옹 및 혼알프스(Rhone Alpes) 지역의 음식 평가 전문 업체인 RPPP에 매년 상위랭크를 받을 정도로 프랑스 리옹(Lyon)의 와사비(Wasabi)는 프랑스 리옹 시민들 사이에서 일식 스시 / 사시미 맛집 및 고급 레스토랑으로 평가를 받는 곳입니다.
내부는 한국의 미가 가미된 일본식 데코풍입니다.
한국에서 직접 가져오신 물품들도 계시고, 직접 제작하신 데코레이션 물품들도 많이 있습니다.
프랑스인들에게는 이러한 데코가 상당히 이국적이게 느껴지나 보더라고요
다찌도 있긴 하지만, 쉐프님이 앞에서 직접 해주는 오마카세 스타일은 아닙니다.
지인이신 쉐프님이 혼자서 스시 및 사시미를 하시기에 영업시간 내내 바쁘시기는 합니다.
주말에는 언제나 예약이 꽉 차는 날이 대부분인지라, 휴가중에 리옹에 들릴때라도 예약을 하지 못해서 얼굴만 뵈었던적이 수두룩한데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휴가를 계획하고 두달여전부터 예약을 해놓았습니다.
4인용 원형 테이블에 안내를 받았습니다.
아이들용 샴페인인 사과로 만든 샴포미와 Rhone(론) 지방의 화이트와인 명산지인 Condrieu(콩드리유) 화이트 와인을 시켜봅니다.
메뉴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저희는 보통 중간메뉴를 시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연어샐러드입니다.
아이들 메뉴는 연어구이나 참치구이가 포함된 생선구이가 나옵니다.
샐러드로 입가심을 하고는 마키로 본격적인 식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리옹 와사비(Wasabi)에서는 프랑스에서 유통되는 Label Rouge로 인정받은 생선만을 스시 및 사시미 재료로 사용합니다.
프랑스 및 파리의 중국인들이 하는 저급 일식집하고는 먹어보면 차원이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와이프가 좋아하는 연어 및 새우초밥을 써비스로 내주시고는 합니다.
사시미 역시 숙성사시미로, 숙성사시미를 더욱 선호하는 저희 부부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이렇게 저녁 메뉴를 시키면, 프랑스 저녁식사시간은 2시간이 기본적으로 넘어가기에 긴 식사시간을 위해 아이들을 위한 시간때우기용 놀이를 가져가야 합니다.
디저트로 마무리를 합니다. 디저트 역시 프랑스 리옹의 유명 요리 학교인 폴보퀴즈 요리학교를 다니거나 졸업하였던 분들이 직접 메뉴를 개발해놓고 간 것이라 그 맛이 뛰어납니다.
와이프는 술을 잘 못하기에 와인 한병을 혼자서 다 비워야 하고, 중간 중간 내주시는 사케나 맥주 역시 다 마셔야 하기에, 조금 힘든 감은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오랜 지인을 만나서 먹는 맛있는 저녁은 언제나 기분 좋은 포만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럼 이상으로 파리 외노자의 프랑스 맛집 이야기, 프랑스 리옹(Lyon) 최고의 일식 레스토랑 와사비(Wasabi)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