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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일상] 1월 한달동안 프랑스는 Galette des rois (갈레트 - 프랑스 크레이프 케이크) 먹는 날 - 직접 만들어 보기

파리 외노자 2023. 1. 2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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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이 되면 프랑스는 한달동안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 프랑스 크레이프 케이크) 먹는 날입니다.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는 그럼 무엇이냐. 바로 아몬드 가루를 크레이프 반죽안에 넣고 만든 케이크인데요. 프랑스는 매년 1월이 되면 한달내내 매주마다 매일매일 이 케이크를 먹는 오랜 전통이자 식문화가 있습니다.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Galette(갈레트)는 프랑스 말로 둥글고 납작한 케이크, 크레이프를 말하고 rois (호아)는 프랑스 말로 왕을 뜻합니다.
즉, 왕들의 케잌이라는 거죠.


모든 빵집 및 디저트 가게에서는 1월내내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를 판매하는데요. 물론 평소에도 판매를 하는 프랑스인들이 사랑하는 케이크이지만, 1월은 조금더 특별한 달이기도 합니다.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매년 프랑스는 올해의 바게트, 올해의 크로아상, 올해의 빵오 쇼콜라 등등 매년 올해의 가장 맛있는 빵을 만드는 파티쉐리 및 빵집에 상을 주는데요. 이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도 매년 가장 맛있게 만드는 빵집을 선정하고는 합니다.

2021년 올해의 바게트를 만들었던 빵집인 Les boulangers de Reuilly 포스팅인 바로 밑에서 확인해 주시고요.

[파리 맛집] 파리 2021년 바게트 대회 우승 빵집 - Les boulangers de Reuilly (tistory.com)

[파리 맛집] 파리 2021년 바게트 대회 우승 빵집 - Les boulangers de Reuilly

한 달에 한번 정도 만나서 꼭 식사를 같이 하는 프랑스 커플이 있는데요. 보통 저희 집에서 한번, 그 친구네 집에서 한번 점심 내지 저녁을 먹습니다. 근데 이 친구가 갑자기 퐁듀를 먹자고 하더

parismonsieuroh.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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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아몬드 가루를 넣는 갈레트가 가장 전통에 가까운 맛이지만, 고급스러운 파티셰리나 고급 호텔에서는 간혹 배나 피스타치오나 여러가지 새로운 맛을 넣은 갈레트도 맛 볼 수 있습니다.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매 1월이 되면 아이들은 동네 빵집에 전시되어 있는 갈레트를 사달라고 조르는데요. 제가 개인적으로 저희 동네에서 첫째 손가락으로 뽑는 동네 빵집인 Ernest & Valentin 에서 1월이 되자마자 사주기도 했습니다.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올해에는 새롭게 한번 먹어보기로 결정을 하기도 했는데요.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었습니다.
첫째는 어렸을적부터 손으로 무언가를 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인지라, 가끔 엄마가 요리를 할때 도와주는 것을 좋아라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첫째아이와 같이 만들어 보기로 했는데요.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프랑스 국민 요리중에 하나라 슈퍼에서 빵은 손쉽게 구할 수 있어요.


먼저 슈퍼에서 파는 아몬드 가루를 풀어봅니다.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버터를 설명서에 써있는데로 정량을 덜어 줍니다.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계란도 하나 풀어주고요.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자!! 막 휘접어 주어요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1월내내 만들어 사먹기도 하고, 만들어 먹었기에, 이게 몇번째로 만든 갈레트인지는 기억이 나지를 않습니다.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아몬드 반죽을 만든 것을 갈레트판에다가 골고루 주걱으로 펴줍니다.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아몬드 가루가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기는 하지만, 저희는 딸기도 첨가해줘 보기로 해요.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이쁘게 딸기를 접어서, 아몬드 가루 반죽 위에다가 놓아 줍니다.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아! 근데 딸기 옆에 뭔가가 있죠?
이게 바로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바로 페브(Fève - 콩) 라는 갈렉트 호아에 들어가는 작은 도자기 인형을 갈레트 반죽 속에 넣어주는 거에요.
먹는 사람 중 이 페브라는 것을 발견하는 사람이 다음주에 갈레트를 가지고 오는 법칙이 있습니다.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이것을 매년 모으는 맛이 있기에 아이들은 1월 내내 이 갈레트 호아를 하고 싶어하는 거죠.


다른 반죽으로 빵을 덮어 주고요.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겉면을 이쁘게 회오리 모양으로 칼집을 내줍니다.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그렇게 오븐에 구워주면, 맛있는 갈레트 호아가 완성이 되는 거죠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자! 잘라서 먹어 봐야 겠지요?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겉바삭 속촉촉 딸기가 들어간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이렇게 먹가보면 Feve(페브)를 발견할 수 있기에 조심스럽게 먹기는 하긴 해야 해요.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사실 아이들이 발견하기를 언제나 원하기에 저희는 갈레트를 자르면서 눈여겨 보긴 합니다.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그렇게 모은 페브들은 한켠에 장식을 해놓습니다.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자! 그럼 이걸 집에서만 할까요? 절대 아니에요.
프랑스 회사에서도 신년 인사식으로 회사원들이 아침에 모여서 전체인원이 하거나, 팀원끼리만 모여서 하기도 해요.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제가 다니는 회사는 보통 전체인원이 모여서 하고요. 팀원끼리 모여서 하기도 해요.
즉 1월에 두번을 하는 것이죠.

회사 전체인원이 모여서 할때는 외부업체를 불러 음료와 커피로 아침식사 겸 사장님 및 임원진의 덕담도 들으면서 한해를 시작하게 되는 거죠.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이번에는 우연찬게도 Feve(페브)를 제가 얻게 되었네요.

Galette des rois (갈레트 데 호아)

그리고 Feve(페브)를 얻게 된 주인공은 이렇게 왕관을 쓰고

그럼 파리 일상 포스팅으로 프랑스 전통 문화중에 하나인 1월 한달동안 Galette des rois (갈레트 - 프랑스 크레이프 케이크) 를 먹고 직접 만드는 프랑스 문화를 소개시켜 드렸습니다.

그럼 프랑스 외노자의 프랑스 일상 포스팅은 또다른 컨텐츠를 가지고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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