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행] 남프랑스(지중해) 한달 살기 - Prologue
2021년 여름 휴가로 한달동안 남프랑스의 지중해로 한달살기를 하고 왔습니다. 보통 여름휴가는 한달동안 휴가를 내기에 한달동안 휴가를 갈 수 있지만, 보통 첫주와 마지막주는 집에서 쉬고 중간의 2주동안만 휴가를 다녀오곤 합니다.
하지만 2021년에는 개인적으로 안 좋았던 일도 있고 해서 한달여동안 안좋았던 일을 잊고자 가족들과 남부 프랑스의 지중해로 정말 한달동안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2020년부터 계속되온 코로나로 20201년에 다시 심각해진 코로나로, 모두들 그러셨겠지만, 1년반이 넘도록 코로나 때문에 휴가를 가는 것 역시 쉽지 않았었죠.
또한 2021년에는 2년여 동안 못 본 한국의 가족들을 보려 비행기표도 다 사놨지만, 막판 안좋은일이 생겨 위약금을 물고 취소를 하였습니다.
2021년 당시 한국에 가면 아이들이 2주 격리를 해야 했기에 현실적으로 어려움도 있었고요.
그래서 2021년에 다녀온 남프랑스 한달 살기의 목적지는 어디였냐면요.
남부 지중해 바닷가 도시인 Toulon이었습니다.
마르세이유와 니스 사이에 마르세이유 쪽에 붙어 있는 프랑스 해군기지가 있는 도시입니다.
다녀온 사람들이 대부분 다른 여타 남부 휴양지도시 느낌은 아니라고 하기도 하고
다녀온 사람마다 모두 별로라고 하는데, 주변에 좋은 해변이 많이 있으니, 계획을 하였습니다.
때마침 툴롱에 사는 친구가 휴가를 간다고 저희 원하면 본인 집에 있어도 된다고 집열쇠도 맡기고 가기도 했었고요.
파리로부터는 850 km 정도 거리이기에,
중간기점으로 650km 정도 거리에 있는 평소 가보고 싶던 Orange 라는
Avignon 바로 위에 있는 고대로마 유적이 있는 도시를 들리기로 합니다..
프랑스 남부는 과거 로마의 지배지였기에 많은 로마 유산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보고 싶었던 것 중에 하나인 로마시대의 고대 극장을 보고 싶었거든요,
목적지로 정해졌던 Toulon 에 대한 정보는 하나도 없었기에, 이래저래 좀 알아봐야 하지만..
휴가를 떠나기 2주전에 갑자기 회사 높으신 분이 극비 프로젝트에 투입하라고 합니다..
극비?? 뭔 멍멍멍 소린가 싶었는데, 기밀발설시 법적 책임을 묻는다는 서약서에 싸인까지 하고.
2주 내내 23시까지 일시키더군요..
역시 싸장님하고 일하는 프로젝트는 너무 빡세서 뭘 알아볼 시간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뭐 사실 휴가때마다 거의 사전조사 안하고 가긴 하긴 했지만요.
제가 포스팅을 한적도 있지만,
[파리 쇼핑] 에르메스(Hermes) 코스메틱 쇼핑 - 립스틱 사기 (tistory.com)
여름휴가를 떠날때마다 하는 것이 있는데요.
떠나는 날 아침에 와이프님 기분 좋게 휴가 시작하시라고 조수석 자리에 작은 서프라이즈 선물을 하나 놔두는 겁니다..
대단한건 절대로 아니고, 2020년 여름부터 휴가를 떠날때
립스틱을 선물을 했습니다..
2020년에는 마스크를 실외에서도 쓰고 다녀야 되서 쓸일이 없었는데, 2021은 마스크가 해제가 되어서 립스틱을 바를 일도 많았었구요.
립스틱은 바르면 달라진 게 티가 딱 나기에, 선물한 느낌도 있고..
립스틱 바르는 모습과 거울 보고 "나 어때?" 하면서. 고개 돌리는 모습이 전 그리 좋더라고요.. ㅋ
색상은..
2021년 여름 리미티드 에디션인 핑크 핑크한 N°43 Rose Oasis
이떄 당시의 파리 근황은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중인 유명 패션 브랜드인 AMI의 커다란 풍선이 라파예트 백화점에 걸렸었구요.
첫째아들이 그렇게 하고 싶어하던 축구를 시키려 2주동안 축구교실에 등록시켰었습니다.
그럼 2023년 여름 휴가를 가기 전에 쓰기로 마음 먹은 2021년 남프랑스 지중해 한달살기 포스팅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