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추천] Famille Perrin(파미 페헝) - Elephant Rose (엘레펑 호즈) - Luberon(뤼베홍) - Rhone (론)
프랑스에서 2-3번째 도시인 Lyon 에서 남쪽으로 150키로미터 정도를 내려가면 Orange 라는 고대로마 유산이 있는 도시가 나옵니다. 이곳에 자리를 트고 있는 와이너리 가문인 Famille Perrin (Perrin 가문)이 있는데요. 이 Famille Perrin 은 프랑스 Rhone 지방에서도 명산지인 Chateauneuf du pape 마을에서도 특급 와인을 생산하는 Chateau de Beaucastel 와인을 만드는 가문입니다. 이 Famille Perrin 에서 라벨이 너무 귀여운 Rose 와인을 만드는데요. 바로 Elephant Rose (엘레펑 호즈) - 핑크색 코끼리 입니다.
Famille Perrin(파미 페헝) - Elephant Rose (엘레펑 호즈) - Luberon(뤼베홍)
도멘 : Famille Perrin(파미 페헝)
종류 : Rose (로즈)
년도 : 2021
마을 : Luberon(뤼베홍)
지역 : Rhone (론)
국가 : France
품종 : cinsault,(썽소), grenache(그르나슈), syrah(시라)
가격 : 7 유로
재구입의사 : 같은 도멘의 상급 와인들 마셔보고 싶음
Famille Perrin(파미 페헝) 페헝 가문운 Rhone(론)지방에서 이름있는 와인을 만드는 가문중에 한 곳입니다. 특히 Chateau de Beaucastel은 Chateauneuf du pape 마을에서도 최상급 와인으로 취급 받는 와인중에 하나이며, Provence 에서 생산되는 로제 와인인 Miraval 로제 와인 역시 Provence에서 최상급 로제 와인으로 취급 받고, Clos des Tourelles 역시 최상급 Gigondas 와인으로 취급 받는 곳입니다.
그럼 이렇게 최고급 와인들만 생산하는 와이너리이냐, 그렇지 않습니다.
마시기 쉽고 구하기 쉽고 즐길 수 있는 와인들도 생산하는데, 그 중의 한 라인이 바로 Elephant Rose 입니다.
대체적으로 Rose 로제 와인은 프랑스 남부 지중해에 위치한 Provence 지역이 유명하다고 말씀 드린 적이 있는데요.
https://parismonsieuroh.tistory.com/129
[와인 정보] 프랑스 와인 생산지역을 알아볼까요?
프랑스 와인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와인생산량은 전세계에서 이탈리아에 이어 두번째이며, 와인을 모르시는 분들도 프랑스 하면 와인, 와인 하면 프랑스라는 말을 쉽게 연상 시키듯이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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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phant Rose 가 생산되는 Luberon 지역은 바로 Rhone의 최남단 지역과 Provence 지방의 최북단 지역이 교차되는 지역입니다. Avignon, Aix-en-Provence 및 Manosque 에서 같은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요새는 Rhone 지방에서도 많은 와이너리들이 로제 와인들을 생산하곤 하는데요. 이러한 경우들도 포도밭들이 대부분 최남단 Rhone 지방에 위치해 있거든요. 그리고 이런 로제 와인들은 약간 론지방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언덕에 위치한 경우가 많은데, Elephant Rose 역시 해발고도 약 300미터의 언덕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로제 와인은 강한 햇빛이 필요로 하는 와인이거든요.
제가 마신 2021년은 도멘의 설명말로는 신선함이 강조되었지만, 80-90년대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빈티지라고 하더군요. 특히나 4월에 서리가 내리고 비로 인해 수확이 중단되는 등 기후 변화의 피해로 2021년은 프랑스 전역에서 포도 재배가 특히나 어려웠던 해입니다. 그래서 포도나무를 재배하는 인간의 개입과 포도나무에 대한 보살핌이 빈티지의 품질을 결정짓게 된 해였던 것이죠.
로제와인은 다른 와인들처럼 많은 숙성기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 와인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와이너리가 그렇듯이 수확은 포도가 최적의 성숙기에 도달하는 8월 말과 9월 중순 사이에 이루어집니다. 특히나 열매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아로마의 산화를 방지하기 위해 이른 아침에 수확한다고 합니다. 발효는 오크통이 아닌 스테인리스 스틸 통에서 약 15일 동안 지속되고 발효 후 스테인리스 스틸 통에 보관하다가 병에 담기게 됩니다.
아주 맑은 색상의 로제 와인입니다. 사실 병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와인이긴 합니다.
분홍색 코끼리가 만들어내는 이쁜 라벨의 로제 와인이니 맛이 뭐가 중요하겠어요.맛보다는 와인의 이쁜 핑크색과 병 디자인으로 마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여러 빨간 과일향이 나지만 그렇게 까지 깊은 맛을 선사해주지는 않습니다. 가볍고 약간 알콜향이 나기도 하네요.
장미향이 날듯한 색과 코끼리지만 많은 복합적인 향이 나지는 않더라고요.
2021년은 여러모로 힘든해였던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급의 로제와인의 퀄리티는 지니기에 신선하고 맛있는 여름 음식은 식전주로 어울린다고 보여집니다.
여름 샐러드나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 아니면 스페인 음식인 빠에야나 북아프리카 음식인 쿠스쿠스와 같은 이국적인 요리가 웬지 어울릴 거 같은 로제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