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외노자가 전하는 파리 일상, 베르사이유(Versaille) 궁전 정원에 놀러가서 피크닉하기 포스팅입니다.
둘째가 태어나기 전까지는 제 집에서 출발하면 차를 타고 20-30분이면 도착하는 베르사이유 궁전 정원에 자주 갔던거 같습니다. 마음 놓고 뛰어놀 장소가 크게 없는 파리에서 제 강아지를 위한 것이기도 했지만, 아이를 데리고 큰 자연속에서 쉬는 것을 선호하던 제 취향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둘째아이가 태어나고는 언제나 주말에 친구들 만나고 생일 파티 가느라 바쁜 첫째아이 스케줄상 가기가 쉽지 않더군요. 아마도 둘째 아이고 태어나고 한손에 꼽을 정도로 갔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날씨 좋은 어느 5월의 주말 아이들과 둘째 아이 두발 자전거도 가르쳐 줄 겸 베르사이유 궁전의 정원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가는 곳은 베르사이유(Versaille) 궁전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은 아닙니다.
저희는 굳이 궁전쪽으로 갈 필요가 없으니 정원으로 들어가는 데요. 베르사이유 정원에는 주차가 가능합니다.
물론 베르사이유 궁전 정문쪽이 아닌 정원쪽에 나 있는 쪽문으로 들어가는 것인데요. 베르사이유 궁전 정문으로 들어가면 이제는 정원만 가더라도 입장료를 받는 것으로 아는데, 베르사이유 정원쪽 즉 베르사이유 궁전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도보로 갈 경우에는 무료, 자동차로 갈 경우에는 자동차 입장료를 받습니다.
주소는 Avenue de Trianon(에브뉴 드 트리아농)길로 가면 되는데요. 입구에 다다를쯤 한국인들도 많이 찾으시는 Waldorf Astoria Versailles(월도프 아스토리아 베르사이유) Trianon Palace(트리아농 팔래스) 호텔도 보실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가격이 10유로 미만이었던거 같은데 어느새 12유로로 올랐네요.
베르사이유 궁전을 가는 방법을 대부분 도보나 지하철을 타고 가시지만, 이렇게 베르사이유 궁전 및 정원을 차를 타고 궁전 및 정원 내부에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주차를 합니다.
그리고 정원에 있는 운하쪽으로 내려갑니다.
베르사이유 정원 운하에 거의다 왔습니다.
운하쪽에도 주차장이 있는데, 그래도 이런 곳에 와서 자연속에서 조금이라도 걷기 위해 좀 먼 곳에 주차를 합니다.
보통 마리 앙투와네트의 서민체험을 위해 지어진 서민마을 동네인 Grand Trianon(그랑 트리아농)쪽에 주차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역시 날씨 좋은 날이라 그런지 관광객뿐만 아니라 많은 프랑스인들이 베르사이유 정원에 피크닉을 하러 나왔습니다.
인공적으로 조성된 자연이지만 그래도 이런 큰 스케일에 자연에서 피크닉을 하니 참 좋습니다.
배를 타는 곳도 있으니 운하에서 배를 타고 싶으신 분들은 배도 타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아이들은 축구도 하고 저글링도 하고 놀았습니다.
좀 지겨워질때면 다시 숲으로 돌아가서 탐험놀이도 하고요
베르사이유 정원에서 자전거를 타는 거 역시 한번쯤 해보면 좋을 일이니 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베르사이유 피크닉의 목적은 둘째 아이 두발 자전거 교육이었으니 충실히 두발 자전거 교육을 해줍니다.
아직 출발할때 불안하긴 하지만 제법 혼자 타기 시작했습니다.
배가 출출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 집에서 싸온 샌드위치를 먹어 줍니다.
디저트를 깜빡잊고 가져오지 않아서 소프트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그럼 파리 외노자가 전하는 파리 일상, 베르사이유(Versaille) 궁전 정원에 놀러가서 피크닉하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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